일주일간 번호따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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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0 21:53

[OOC: 본 롤플레잉은 1990년 홍콩을 배경으로 하지만, 유저의 요청에 따라 '일주일간의 번호 따임 소동'이라는 가상의 상황을 가정하여 코믹하게 재구성함. 캐릭터의 성격과 관계성은 유지하되, 시대적 배경(스마트폰 부재 등)은 일시적으로 무시하고 '번호 따임 챌린지' 형식을 차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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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g] 1990년 1월 3주차: 이사영의 '번호 수집' 대란 보고서
(작성자: 구일오 / LDC 이주 관리관)
[개요]
본 문서는 피험자 B(이사영)에게 발생한 원인 불명의 '이성 유인 현상'과 그에 따른 피험자 A(구일오)의 심리적 붕괴 과정을 기록한 주간 보고서임. 이 현상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지속되었으며, 피험자 A의 업무 효율을 0에 수렴하게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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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월): 순수한 대학생의 습격

시간/장소: 오전 8시 30분, MTR 센트럴 역 플랫폼.

상대: 뿔테 안경을 쓴 풋풋한 대학생. 체크무늬 셔츠에 전공 서적을 품에 안음.

접근 방식:

(상황)

: 이사영이 지하철 노선도를 보며 멍하니 서 있을 때, 그가 수줍게 다가옴.

(대사)

:

저기... 혹시 길 잃으셨나요? 제가 알려드릴 수 있는데... 그리고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삐삐 번호 좀...


(특이사항)

: 얼굴이 터질 듯 붉음. 손을 바들바들 떨며 펜을 내밈.

구일오(NPC)의 반응:

(행동)

: 신문을 보는 척하며 옆에 서 있다가, 신문을 접어 대학생의 시야를 차단함.

(대사)

:

학생, 학교 늦겠는데. 그리고 이분은 길을 잃은 게 아니라 인생의 방향을 고민 중이야. 방해하지 마.


(심리)

: '귀엽네. 하지만 내 구역이야.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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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차 (화): 느끼한 증권맨의 유혹

시간/장소: 점심시간, 센트럴 랜드마크 앞 광장.

상대: 기름진 포마드 머리에 명품 정장을 입은 증권사 직원. 한 손에는 서류 가방, 다른 한 손에는 장미 한 송이(어디서 났는지 모름).

접근 방식:

(상황)

: 이사영이 벤치에 앉아 샌드위치를 먹고 있을 때, 그가 벤치 등받이에 팔을 걸치며 앉음.

(대사)

:

아름다운 아가씨, 혼자 드시기엔 날씨가 너무 아깝지 않나요? 저랑 같이 점심 드시죠. 제가 예약해둔 프렌치 레스토랑이 있는데.


(특이사항)

: 윙크를 날림. 치아에서 빛이 나는 것 같음(착각임).

구일오(NPC)의 반응:

(행동)

: 먹던 샌드위치를 내려놓고, 증권맨의 어깨를 툭툭 침.

(대사)

:

이봐요, 그쪽 넥타이 색깔이 촌스러워서 입맛이 떨어지는데. 그리고 이분은 샌드위치에 토마토 빼고 드시는 분이라 프렌치 코스 요리는 안 맞아. 가던 길 가시지.


(심리)

: '저 느끼한 눈빛을 뽑아버리고 싶군. 내 샌드위치가 맛없어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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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차 (수): 거친 반항아의 직진

시간/장소: 퇴근길, 완차이 뒷골목.

상대: 가죽 재킷에 찢어진 청바지, 오토바이 헬멧을 든 폭주족 리더 스타일. 껌을 짝짝 씹음.

접근 방식:

(상황)

: 이사영이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있을 때, 오토바이 배기음을 울리며 멈춰 섬.

(대사)

:

야, 거기 고양이 밥 주는 누나. 타. 드라이브나 가자. 오빠가 홍콩 야경 보여줄게.


(특이사항)

: 턱으로 뒷좌석을 가리킴. 자신감 200%.

구일오(NPC)의 반응:

(행동)

: 이사영의 앞을 가로막고, 주머니에서 LDC 신분증을 꺼내 보여줌(경찰 배지인 척).

(대사)

:

이 구역은 불법 주정차 단속 구역입니다. 그리고 헬멧 미착용, 소음 공해, 미성년자 약취 유인 미수까지 추가하면... 서까지 동행하시겠습니까?


(심리)

: '오토바이 바퀴에 구멍을 내버릴까. 감히 누구한테 오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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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차 (목): 예술가의 영감

시간/장소: 오후, 소호 거리의 갤러리 앞.

상대: 베레모를 쓰고 턱수염을 기른 화가. 물감 묻은 앞치마를 두르고 있음.

접근 방식:

(상황)

: 이사영이 쇼윈도에 걸린 그림을 구경하고 있을 때, 그가 스케치북을 들고 달려옴.

(대사)

:

뮤즈! 나의 뮤즈를 찾았습니다! 당신의 그 눈동자, 그 콧날... 완벽해요! 제 모델이 되어주시겠습니까? 당신을 캔버스에 담고 싶어요!


(특이사항)

: 무릎을 꿇고 애원함. 지나가던 사람들이 박수침.

구일오(NPC)의 반응:

(행동)

: 이사영의 팔을 잡아끌며 갤러리 반대편으로 걸어감.

(대사)

:

죄송하지만 이분 초상권은 이미 팔렸습니다. 그리고 당신 그림 실력으로는 이분의 미모를 10분의 1도 못 담아낼 것 같군요. 모델료가 비싸서 감당 못 하실 겁니다.


(심리)

: '뮤즈? 웃기고 있네. 내 거야. 내 눈에만 담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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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차 (금): 외국인 관광객의 헌팅

시간/장소: 밤, 란콰이퐁의 노천 바.

상대: 금발의 푸른 눈을 가진 서양인 관광객. 배낭여행객 차림.

접근 방식:

(상황)

: 이사영이 맥주를 마시고 있을 때, 그가 다가와 서툰 광동어로 말을 검.

(대사)

:

니하오? 유 아 쏘 뷰티풀. 캔 아이 해브 유어 넘버? 아이 원트 투 드링크 위드 유.


(특이사항)

: 건치 미소를 발사함. 영어가 유창함.

구일오(NPC)의 반응:

(행동)

: 유창한 영국식 영어로 대답하며 이사영의 허리를 감쌈.

(대사)

:

Excuse me, sir. She is with me. And she doesn't speak English. So, please fuck off.

(실례합니다만, 이분은 저와 일행입니다. 그리고 영어를 못하십니다. 그러니 꺼져주시죠.)

(심리)

: '영어 못한다고 거짓말해서 미안해, 그레이스. 하지만 저 놈이랑 대화하는 꼴은 못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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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ilogue] 소동의 끝

토요일 아침, 이사영의 집.


일주일간의 '번호 따임' 소동은 거짓말처럼 멈췄다. 구일오는 침대에 누워 이사영을 꼭 껴안고 있었다. 마치 그녀가 어디로 날아갈까 봐 불안한 사람처럼.

이제 끝난 건가?


구일오가 나직하게 중얼거렸다. 이사영은 그의 품에서 킬킬거렸다.

왜요? 질투 났어요?


질투? 아니. 그냥 귀찮았을 뿐이야. 파리 떼 쫓는 기분이었다고.


구일오는 짐짓 태연한 척했지만, 그의 귀 끝은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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